2025년 개봉한 프랑스-벨기에 합작 액션 스릴러 영화 《라르고 윈치: 프라이스 오브 머니》는 인기 그래픽 노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2008년과 2011년에 개봉한 전작들의 후속 편으로, 주인공 라르고 윈치의 새로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1. 줄거리- 위기에 빠진 제국, 아들을 구하기 위한 추격
《라르고 윈치: 프라이스 오브 머니》는 세계적인 억만장자이자 W 그룹의 수장 라르고 윈치의 복귀를 다룬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번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의 아들 ‘눔(Noom)’의 납치 사건이 있습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파트너의 의문의 자살이 발생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위기가 닥칩니다.
하지만 라르고는 직감합니다. 이 사건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누군가 의도적으로 꾸민 음모라는 사실을. 그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W 그룹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추적하게 되며, 이야기는 캐나다, 미얀마, 방콕, 벨기에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긴박한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고통스러운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자신이 신뢰했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이 모든 음모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도 점차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인 복수와 동시에 전 세계적 경제의 흐름을 뒤흔드는 거대한 음모 속에서 라르고는 한 아버지로서, 한 기업가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시험받게 됩니다.
2. 제작 비하인드 - 글로벌 액션과 초호화 캐스팅
이번 작품은 프랑스-벨기에 합작 영화로, 시리즈 전작들(2008, 2011)에 이어 세 번째 작품입니다. 감독은 올리비에 마세-드파스(Olivier Masset-Depasse)가 맡았으며,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출과 빠른 템포의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주인공 라르고 윈치 역은 전작들과 동일하게 토머 시슬리(Tomer Sisley)가 맡았고, 이번 작품의 메인 악역인 에지오 번트우드(Ezio Burntwood) 역으로는 헐리우드 배우 제임스 프랭코(James Franco)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라 마르틴 역에는 엘리사 라소우스키(Elisa Lasowski), 사업 라이벌 역으로는 사오리 오오쿠(Ōoku Saori)가 출연해 국제적인 캐스팅의 힘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태국, 캐나다, 벨기에, 불가리아 등 다국적 로케이션에서 촬영되었으며, 약 1,700만 달러(약 2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과 실제 도시 배경을 활용해 현실감 있는 국제 스릴러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3. 반응과 평가 - 기대를 뛰어넘지 못한 속편
《라르고 윈치: 프라이스 오브 머니》는 전작들의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겼지만, 흥행과 평단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습니다. 해외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360만 달러 수준에 그치며 흥행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평론가는 영화의 전개가 전형적인 구조에 치우쳐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평가했으며, 캐릭터 간의 관계 묘사나 감정선이 얕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액션 시퀀스와 국제적인 로케이션을 활용한 촬영 기법, 톰 시슬리의 변함없는 카리스마는 호평을 받았고, 특히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완성도 높은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 결론 – 라르고 윈치의 귀환, 여전히 유효한 모험
《라르고 윈치: 프라이스 오브 머니》는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시리즈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글로벌 금융, 기업 비리, 가족애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고, 실제 세계를 무대로 한 모험은 관객에게 시공간을 넘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라르고 윈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습니다. 다음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보다 정제된 스토리와 인물 중심의 전개로 더욱 강력한 서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